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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 10주년... 성과와 과제는?

2024.04.29 20:30
무주를 세계 태권도의 성지로 만들겠다며
조성된 무주 태권도원이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굵직한 세계 대회와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스포츠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권도원의 한 축인
민자 지구는 여전히 막막한 상황이어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태권도 시범단이 화려한 발차기로
송판을 산산조각 냅니다.

묘기에 가까운 격파 솜씨에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무주 태권도원의 10주년 기념식.

태권도진흥재단은
해마다 국내외 관광객과 수련생이 늘어
태권도 성지로서, 스포츠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종갑/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태권도원은 태권도계의 새로운 역사를
세워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부지 면적만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231만 제곱미터.

태권도 전용 구장인 T1 경기장을 비롯해
국립 태권도박물관과 전망대 등을 갖춰
10년간 25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문체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35만 명이었던 관광객이
2030년까지 1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태권도가 국기고, 또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요.
그래서 그에 걸맞은 위상을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이고...]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태권도원 개원과 함께 이전하기로 한
국기원 등 주요 태권도 단체들의 이전은
10년째 감감무소식입니다.

태권도원의 또다른 축으로
숙박과 관광시설을 조성할 민자 지구는
여전히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관영/도지사:
국가 예산만으로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민자 유치를 하고 사업성을 확보하는 데 더욱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과 관련한 예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상황.

태권도원이
태권도 성지로서 위상에 걸맞는
외형과 내실을 당당하게 갖출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와 정치권이 하루빨리 힘을
모아야할 시점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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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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