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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상반기 도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0명'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경찰청는 상반기에 도내에서 133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237명이 다쳤지만, 숨진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술을 마시기 쉬운 피서지와 식당가에서 불시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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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음주운전 차량, 신호등 들이받아...차량 전소오늘 새벽 1시 50분쯤 군산시 대야면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에 불이 붙어 소방서 추산 1천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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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교사노조, 이진숙 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전북교사노조노는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교사노조는 이 후보자가 충남대 교수 시절 제자의 석사 논문을 표절하는 등 10건 이상의 연구 위반 사례가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사노조는 교육의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한 인물이 교육 정책의 수장이 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민주권정부에 부담을 주지 말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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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도내 전역 폭염특보... 내일 낮 최고 35도오늘 무주와 장수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은 전주와 정읍이 36.2도, 고창 36도, 부안과 완주가 35.7도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인 내일 아침 기온은 21도에서 24도, 최고 기온은 31도에서 35도가 예상됩니다. 모레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남원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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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재외 동포 청년 120명, 전북서 문화 체험재외 동포 청년들이 전북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의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에 참여한 재외 동포 120명은 오늘 전주에서 비빔밥 만들기를 체험했고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과 전주대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년들은 임실 치즈 만들기, 한지 공예 등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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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구급차 파손, 경찰에 침 뱉은 20대 검거술에 취해 구급차를 부수고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군산경찰서는 오늘 새벽 3시쯤 군산시 수송동의 한 술집 앞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부근에 있던 구급차 창문을 부순 혐의로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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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대기업 취업 미끼 16억 원 가로챈 60대 기소대기업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십여 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명을 상대로 자녀나 본인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16억 6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60대 남성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의 피해자가 6명인 것으로 파악했지만, 보완 수사를 통해 10명의 피해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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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장수 야산서 화재 0.15ha 피해오늘 낮 12시 10분쯤 장수군 천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산림 0.15ha가 탔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부근의 작업자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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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는 기본권 침해"학생이 수업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도내 9개 교육 관련 단체는 성명을 내고, 이미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으로 사용과 소지를 제한하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스마트기기 사용 문제는 민주적인 절차와 교육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이번 법안은 학생 인권을 억압하는 퇴행적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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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불볕더위 실외기 과열... 규정 보완 '시급'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실외기에서 화재가 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외기에 대한 별도의 유지 관리 규정이 없어서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제도 보완이 시급합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커먼 연기와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15층 건물의 실외기에서 불이 나 4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전주시 평화동의 한 아파트 실외기에서도 화재가 났습니다. [정상원 기자 : 야외에 설치돼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는 실외기의 온도는 무려 50도 넘게 치솟았습니다.] [김은지 / 완주군 봉동읍 : 안 그래도 요즘 햇빛 때문에 너무 뜨거운데 과열되면 불 날까 봐 너무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건물 외벽 한 곳에 설치된 실외기들은 불이 났을 때 부근으로 확산돼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CG//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실외기 화재는 66건으로, 1명이 다쳤고, 8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대부분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만큼 유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게 가장 좋겠고, 새 분비물이나 낙엽이나 먼지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이 그 안에 쌓이지 않도록 청소나 유지 관리를...] 현재, 실외기 설치 규정에는 화재를 막기 위한 안전 조치가 담겨있지 않아서 실외기 설치 장소와 관리, 점검 의무 등을 분명히 하는 후속 조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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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노동계 "아파트 노동자 처우 개선하라"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는 성명을 내고, 최근 식대 문제로 논란이 벌어진 군산의 임대 아파트와 관련해 LH와 임차인 대표자회의에 대해 경비와 청소 노동자들에게 사용자의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고용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사용자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사회 곳곳에서 보인다며, 노동권이 보장돼야 이런 행태도 사라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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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회원 추행...전직 프로파일러 경찰관 감형무허가로 자격증을 발급하고 회원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파일러 출신 경찰관 A 씨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습니다. 전주지법은 오늘 (10일), 초범이고 추행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허가를 받지 않고 최면 관련 학회를 운영하며 회원을 추행하고, 자격증을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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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경비원 점심값 달라'...'관리비 늘어난다'군산의 한 아파트 노동자들이 월 식비 10만 원을 용역업체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데 입주민들이 관리비 부담이 늘어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군산의 한 LH 임대 아파트에서 청소 업무를 맡고 있는 엄연지 씨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관리하고 복도와 계단을 매일 쓸고 닦습니다. 경비원인 허경준 씨는 24시간씩, 2교대로 순찰이나 폐기물 정리 같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허경준 / LH 아파트 경비 노동자: 힘이 들더라도 3인 1조로 하고, 한 사람이 뭐 볼 일 있으면 못 나오면 둘이 또 해야 되고 그러죠.] 점심시간이 되자 어둡고 습한 아파트 지하실 구석에 모여 끼니를 해결합니다. 한 달에 140만 원가량을 받는 노동자들은 한 끼 식사라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월 10만 원의 식비가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김인자 / LH 아파트 청소노동자: 다 필요 없으니까 사람 대우해 달라는 거예요. 왜 우리가 인간인데 왜 인간 대우를 못 해요. 나는 그게 서러웠어요.] 1,349세대가 청소·경비 노동자 13명에게 월 10만 원씩 식대를 지급하려면 세대당 월 900원 정도를 더 내야 됩니다. (CG - LH 아파트 입주민 대표) 용역 업체는 단체협상에서 점심값 지급의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입주민들이 관리비에서 식비를 지급하면 부담이 늘어난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용역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우리는 허락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우리가 어떻게 마음대로 진행을 합니까? 크게 보면 이제 계약 관계에 있다 보니까...] (CG - LH 전북지역본부 서면 답변) 원청인 LH 측은 근로조건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 // 아파트 노조 측은 지난 26일 LH를 찾아가서 식비 지급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단체 행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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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몽골 근로자 끼임 사고...안전 책임자 송치지난해 김제시의 한 특장차 제조 공장에서 몽골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책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이 공장의 안전 책임자였던 팀장과 부서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김제시 백산면의 한 특장차 제조 공장에서 몽골의 30대 근로자가 고소작업대와 장비 운반 기계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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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폭염경보 사흘째...내일 낮 최고 36도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은 정읍이 36.5도, 전주 35.9도, 완주가 35.8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9도에서 25도, 최고 기온은 31도에서 36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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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폭염 가축 피해 전국 3번째...온열질환 3명 추가폭염으로 인한 도내 가축 피해 규모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닭과 오리 등 9만 5천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충남과 전남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또, 어제 하루 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누적 환자는 78명으로 늘었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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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상반기 화재 피해 감소...원인 '부주의' 절반올 상반기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지난해 수준이지만 피해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에서 1천183건의 화재가 발생해 50명의 사상자와 11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인명 피해는 10명, 재산피해는 6천만 원 감소한 것입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불씨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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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안전 요원도 없어'... 아이들 물놀이장지난 2023년 인천에 있는 무인 수영장에서 2살 아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당시 수영장에는 안전 요원이 없었습니다. 도내에도 이런 무인 수영장이 6곳이 있습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되는 대상에서 빠져 있어서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24시간 동안 무인으로 운영되는 수영장, 이른바 무인 키즈풀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안내문에는 안전 요원이 없다고 쓰여있습니다. [ 이용객 부모님 (음성 변조) : (안전 요원은 따로 없이 운영이 되나요?) 여기 CCTV, 카메라. 보호자 한 명이 데리고 와야 해요. ] 2023년 인천에 있는 무인 키즈풀에서는 2살 아이가 67c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당시, 수영장에는 안전 요원이 없었습니다. C.G>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가운데 물놀이 시설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하지만 무인키즈풀은 어린이 놀이시설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도내에 있는 무인 키즈풀은 6곳으로 관련 근거가 없어 자치단체도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 자치단체 관계자 (음성 변조) : 근거가 없기도 하지만 저희 쪽 신고 시설이 아닌데 저희가 할 수는 없고요. 저희가 따로 어떻게 관리를 못 해요. ] 국회에는 무인 키즈풀을 어린이 놀이시설에 포함시키는 법안이 발의된 상황.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놀이 시설이 점점 다양해지면서 현실에 맞게 관련 제도를 서둘러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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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8개 시군 올해 최고 기온...폭염경보 이틀째도내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은 정읍이 37.8도, 전주가 37도까지 올라가는 등 군산과 부안, 익산 등 여덟 개 지역이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0도에서 24도, 최고 기온은 31도에서 35도가 예상됩니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 고창 등 서해안 지역에는 5에서 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 열대야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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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1시간 만에 흠뻑 젖어... 하루에 300개 배송오늘도 전주의 한낮 기온이 36도를 훌쩍 넘기며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날씨에도 택배기사나 건설노동자들은 바깥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물품 분류부터 배송까지, 택배 작업 현장을 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침 7시, 전주의 한 택배회사 물류 작업장. 15톤 화물차 4대 분의 택배 물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역 작업을 시작한 지 1시간 정도 지났을 뿐이지만 바지와 속옷까지 땀에 흠뻑 젖었습니다. [김은규 / 하역 작업자: 점점 이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워지니까 햇빛도 세지고, 그래서 끝날 때쯤에 많이 더운 것 같아요.] 배송지로 물품을 분류하는 공간에서는 선풍기를 세게 틀어놓는 게 전부입니다. 오전 8시, 1톤 화물차가 꽉 들어차자 배송이 시작됩니다. 하루 200여 곳, 300여 개의 물품을 싣고 나릅니다. 승강기를 기다리는 시간조차 아까워 3,4층은 뛰어서 올라갑니다. 전주시 서신동, 정해진 시간에 담당 구역 배송을 마치려면 계속 뛰어야 합니다. [강훈 기자: 전주의 현재 기온은 35.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깥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이렇게 계단만 있는 건물 3, 4층을 걸어서 오가면 이마와 등에 땀이 비 오듯 맺힙니다.] 점심 식사는 차 안에서 15분 만에 끝냅니다. 별도의 휴식 시간은 없습니다. 멀리 떨어진 이동 노동자 쉼터는 사실상 그림의 떡입니다. [김학룡 / 택배 노동자: 따로 저희가 이렇게 휴식은 없고요. 차에서 정 덥다고 하면 에어컨 틀어 놓고 1, 2분이라도 쉬는 게 쉰다고 보고 있어요.] 도내의 택배 노동자만 1,700명으로 추정되며, 건설 현장과 농어업 노동자, 음식업 종사자까지 폭염에 노출된 노동자는 7만 2천여 명으로 추정되는 상황. 지난 7일에는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20대 작업자의 체온이 40도까지 치솟으며 숨지는 등 살인적인 더위가 노동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재희 / 학교비정규직노조 전북지부 사무처장: 폭염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다. 점점 극심해지고, 길어지고,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전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노동계에서는 2시간 일하면, 20분 쉬는 '폭염 휴식권' 보장을 비롯해 모든 고용 형태의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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