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말벌집 제거... '옥수수탄' 발사
골칫거리입니다.
또한, 도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말벌집을 드론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권대성 기잡니다.
이 양봉농가는 꿀벌을 잡아먹는 말벌을
매일 수백 마리씩 잡습니다.
손으로 잡고 포획틀도 이용하는데
양봉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소연합니다.
[오명수/양봉농가
(말벌이) 끊이지 않고 어마어마하게 와서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네요, 지금.]
말벌집을 찾아 통째로 없애면 가장 좋지만
높은 곳에 있으면 쉽지 않습니다.
야산의 소나무 꼭대기에 있는 말벌집.
119 사다리차도 접근이 힘들지만
드론이 다가갑니다.
친환경 살충제와 동시에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탄알을 마구 쏘아댑니다.
구멍이 난 말벌집 안에 다시 살충제를 뿌려
말벌을 죽이게 됩니다.
농촌진흥청이 한국농수산대학 등과
드론으로 말벌집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홍순중/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여왕벌로 인한, 또는 유충으로 인한 (말벌)제거가 99% 이상 제거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외래종인 등검은말벌로만 발생하는
한 해 피해액이 1천750억 원.
말벌과 전쟁 중이라는 양봉업계는 기대가 큽니다.
[김종화/한국양봉협회 부회장:
하루 천 마리 잡는 농가는 (드론이) 꼭 필요하고 등검은말벌을 잡지 않으면 갈수록 꿀벌 키우기가 어렵죠.]
지난해 전북 소방대원 구조활동의 20%가
벌집 제거로 17%인 화재보다 잦았습니다.
제거 중 사고 예방 효과 등도 예상됩니다.
[신준호/남원소방서 인월119안전센터:
층고가 높은 곳에 올라가 (제거)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사다리에 올라야 하는 위험이 있는데 벌집 제거 드론을 이용해서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장 시험 사용을 이어간 뒤 내년에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소방본부 등에
말벌집 퇴치 드론을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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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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