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강경 대응"...정부여당 대응은 엇갈려
정부 여당의 책임 떠넘기기 시도 속에
전라북도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판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전북 국회의원들은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는데요
정부 여당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들의 해법이 엇갈렸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잼버리 실패에 대한 정치권의 날선 공방전 속에, 김관영 도지사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보다는
전라북도와 새만금에 대한 가짜 뉴스만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새만금 국제공항과 잼버리하고 연결돼
있다든지 가짜 뉴스들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저희들이 강력히 대응해...]
김 지사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정리한
책자를 공유하며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왜곡된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기조실에 TF를 만들든지 해서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이나 잘못된
정보들이 나오면 바로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정운천 의원은 하지만 다소 냉정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정부 여당과,
내탓은 적고 네탓이 크다는 식으로 따질
경우, 전라북도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지나치게 강경 대응할 경우
특자도법 특례나 새만금 SOC, 국가예산 등
어렵게 구축한 협력 관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운천 /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치적 시험대에서 우리 의원님들께서나
또는 도지사님께서 아주 지혜롭게 이걸
풀어가야지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다 만들어놓은 거 이것이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
김관영 지사는
자신이 국회 출석 요구를 회피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김관영 / 도지사 :
제가 나가지 않겠다고 한 적 없고
국회에서 합의가 돼서 결정이 되면
언제든지 나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정운천 의원의 지적 대로 국회에서
조만간 특자도법 추가 입법 같은 현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 절차가 예정돼 있어
전라북도 대응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
[변한영 기자 :
원팀을 선언한 전라북도와 전북 정치권이
잼버리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산적해 있는 전북 현안을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변한영 기자
(bhy@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