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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고, 떨어지고... 비 피해 이어져

2024.06.30 20:30
주말과 휴일 사이 도내 곳곳에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장맛비는 이번 주와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인도에 있던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 막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넘어지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 이형약 / 전주시 교동 (신고자) :
비가 오면서 그게 나무가 가지가 싹 쓰러지더라고요. 혹시 지나가다가 나이 드신 분들은 안 보이니까 이게 딱 무너지면 다칠 수가 있어서 ]

완주군 운주면에서는
강한 바람에 식당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밤 새 요란하게 장맛비가 내리면서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만 했습니다.

[ 식당 주인 / 완주군 운주면 (음성 변조):
비하고 바람 때문에 여기 바람이 엄청 많이 불었어요. 잠을 잘 못 잤어요. ]

전북에서는 주말과 휴일 사이
장맛비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남원 뱀사골과 장수 등에서는
100mm가 훌쩍 넘는 비가 왔고,
도내 곳곳에서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같은 장맛비로 전북에서는
30여 건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도내 연안 섬지역을
오가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항됐습니다.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화요일부터 다시 이어질 전망입니다.

[ 김대중 / 전주기상지청 방재예보관 :
정체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다시 전북에 비가 예상되고 있고 모레 하루만 10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전주기상지청은 7월 10일 무렵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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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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