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 아파트에서 발견...아직도 못 잡아
한 남성이 냉동 탑차를 훔쳐 달아났는데
부근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이 아파트의 어느 동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이 됐지만 경찰은 아직도
검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남성이 비틀거리며
가게 근처로 다가옵니다.
잠시 뒤, 자동차 불빛이 번쩍이더니
냉동 탑차 한 대가 빠져나갑니다.
탑차의 배터리 충전기는 차량에 연결된
상태로 끊어져 끌려갑니다.
(CG) 이 차량은 1시간이 지나
가게에서 4km가량 떨어진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
[강훈 기자:
영상 속 남성이 훔쳐 달아난 차량은
이곳 주차장 천장 구조물 사이에 끼어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자동차 열쇠는 사라졌습니다.]
차량과 주차장 시설 모두 파손됐습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소방 배관 그다음에 케이블 트레이,
저희 시설물을 많이 건든 게 확인됐죠.
아파트 지하주차장 같은 거.]
차량을 주차장 밖으로 빼내는 과정에서
시설이 더 손상될까 봐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영업을 하지 못해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차량 도난 피해자:
차량을 사용하지 못하고 영업사원이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가
어마어마하게 큰 입장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CCTV를 통해
차량을 훔친 남성이 아파트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블랙박스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지만 아직 붙잡진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익산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잘 안 잡히니까 그러겠죠.
수사는 지금 하고 있는데 또 다른 사건도
하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니까...]
차량 도난 장소에서 아파트까지에는
대학병원, 익산역 등이 있어서
남성이 음주 상태였다면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
더구나 사건이 발생하고 사흘째이기 때문에
절도 용의자의 음주 운전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강력사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경찰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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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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