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어쩌나'... 재룟값 줄줄이 인상
김치의 재룟값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김장을 앞둔 주부들은 물론이고
김치를 매일 담가야 하는 음식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추가 쌓여 있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뜸합니다.
가격이 올라서, 몇 포기를 사야 될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조혜숙 / 상인 :
가격이 좀 비싸잖아요, 생각보다. 그러면
(배추를) 들었다 놨다 가고 그래요.]
(CG) 배추 1포기 가격은 4,990원으로
지난해보다 16%가 올랐습니다.
굵은 소금 가격은 일본 오염수 방류의
영향으로 45%나 뛰었습니다.
고춧가루와 대파, 생강 등
주요 재룟값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김장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은
양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홍영미 / 전주시 완산동 :
손주들을 3명 키우고 있지만 되도록이면
70~80 포기 막 내는데, 올해는
20~30 포기만 담그려고요. 너무 부담이
많이 가요.]
밑반찬으로 김치를 내놓는 음식점들의
고민도 깊습니다.
무료로 제공해야 하는 데다
수요가 많아서 매일 담가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칼국숫집 사장 :
그래도 평균적으로 200(만 원) 정도는
한 달에 겉절이로만 쓰는 것 같은데요.
옛날에는 (이윤이) 많이 남았겠지만
지금은 많이 남지도 않아요.]
정부는 김장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우선 비축 배추 2,200톤과
천일염 1,000톤을 공급하고,
고추와 생강 등 부재료의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방안을
이달 말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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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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