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도시는 옛말...군산 오식도동 '활기'
군산 오식도동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을 한 데 이어,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줄줄이 매물로 나오거나 문을 닫았던
주변 원룸과 음식점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빠르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20여 세대의 원룸과 투룸이 있는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다가구 주택입니다.
지난 2017년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되자
근로자들이 떠나, 수년 동안 빈건물이나
다름이 없던 곳입니다.
하지만 당시 줄줄이 급매물이나
경매 물건으로 나왔던 이 일대 원룸들이,
지난해 조선소가 재가동을 시작한 후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황주연 / 공인중개사 :
(가동 중단 때) 공실률이 굉장히 높았는데,
현대중공업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그 부분이 많이 채워져서
지금은 공실률은 거의 없고요.]
바로 앞 새만금에 이차전지 기업들이 계속 몰려오고 있는 것도 큰 호재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가동을 하거나 입주를 준비하면서
건설 근로자와 공장 근로자들이 몰리자
요즘은 방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황주연 / 공인중개사 : * pip
좋은 물건이라든가 방을 찾는 사람들
수요에 다 대처를 못 하고 있습니다.]
(CG)
실제로 오식도동을 둘러싼
군산 1,2국가산업단지의 근로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9천3백 명 안팎이었지만
1년새 9백여 명 늘어 현재는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근로자들이 늘면서
폐업위기에 내몰렸던 자영업자들도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김영희 / 음식점 사장 :
음식점 같은 경우도 이렇게 회식 같은 것도
많이 하고 있어서 저희가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길 건너 새만금산단에 조성되고 있는
크고 작은 공장들만 해도 모두 21개.
내년과 내후년부터
이 공장들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
지역경제에는 더욱 온기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군산 오식도동이
조선소 재가동과 기업유치에 힘 입어
과거 유령도시의 오명을 벗고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변한영 기자
(bhy@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