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주택 불...80대 노부부 숨져

2024.01.14 20:30
어젯밤 익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고령인 탓에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산에서는 음주 차량이 전력 설비를
들이받아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온 마을을 집어삼킬 듯 불길이 쉴새없이
타오릅니다.

밤하늘에는 매캐한 연기가 가득합니다.

갈수록 거세지는 불길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긴박합니다.

[펌프차 2대, 물탱크 1대, 추가 출동 바람.]

익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2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50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집에서는
8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령인 탓에 미처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 주민 :
후딱 못 껐어요. ㄷ자로 (집이) 다 붙었으니까. 탄 걸로 봐서는 뭐 나올 수 있겠어요. 젊은 사람이나 같으면 막 어떻게 차고 나오면 차고 나올까...]

차량 앞 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도롯가의 전력 설비도 마찬가집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군산 도심의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전력 설비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일대 상가와 아파트의 전력
공급이 30분 가량 끊겼습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 :
엘리베이터 뭐 이런 것이 (신고가) 몇 건 들어오긴 했는데, 오랫동안 이게 지속이 된 건 아니고 그때 순간적으로 정전이 약간 있었던 거 같아요.]

경찰은 30대 남자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