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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나왔다'...배달 앱 허위 리뷰

2024.01.19 20:30
배달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할 때,
이왕이면 평점이 높은 곳을 고르게 되죠.

업주들은 배달 앱의 평점과 리뷰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요.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허위로 리뷰를 올리는 일이 발생해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군산에서 도시락 전문점을 운영하는 A 씨.

지난 8일, 한 고객에게
평점 2점의 리뷰를 받았습니다.

(CG) 사장만 볼 수 있게 글을 쓴 고객은
도시락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사진과 계좌번호를 첨부했습니다.(CG)

[A 씨 / 도시락 전문점 운영:
그런 리뷰를 사람들이 보게 되면
이 집은 지금 위생이 안 좋구나,
그런 것부터 보거든요.]

A 씨는 어쩔 수 없이 도시락값
19,500원을 환불해 줬습니다.

그런데 이런 리뷰를 받은 건 이곳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다음 날
부근의 다른 음식점에도 같은 사진과 함께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리뷰가
올라왔습니다.

[B씨 / 국밥집 운영:
저희도 똑같은 사진에 머리카락이 나왔었다고 사장님만 보이게 리뷰를 남겼었거든요.]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업주들이
사실 파악에 들어갔고, 리뷰를 올린
고객은 식당으로 찾아와 사과의 뜻을
밝히고 환불받은 돈을 다시 돌려줬습니다.

[A 씨 / 도시락 전문점 운영:
죄송하다고 잘못했다고. 그런 식으로 문자가 계속 오더라고요.]

허위 리뷰를 올리고 업주들에게 받은 돈은
한 곳당 1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소액이지만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JTV 뉴스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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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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