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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유학 악재 잇따라... 지역 다변화 시급

2024.09.12 20:30
지난 2022년에 시작된 농촌 유학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절반이 넘는 유학생들이 서울에서 오는데
서울시교육청의 지원 예산이 크게 줄었고
사업을 지지해왔던 서울시 교육감마저
낙마하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골 학교를 살리자며 시작된
농촌유학 사업.

도내 26개 초중학교에서
생태 탐방과 아토피 치유 같은
다양한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도시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트랜스 자막)
[이정민 기자:
농촌유학으로 전북을 찾은 유학생은
사업 첫해인 2022년 27명에서
올해 160명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학생의 60%를 차지하는
서울 학생에 대한 지원이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서울시의회가 농촌 유학 예산을 삭감하면서
올해부터 초기 정착금 50만 원 지원은
중단됐고, 월 30만 원의 지원금
지급 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줄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이제 한정된 예산으로 여러 명한테
지원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지원금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농촌유학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중도 낙마하며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시영/전북자치도교육청 교육협력과 사무관:
학부모님들의 많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농촌 유학생 모집을
다양화하는 등 전북만의 농촌 유학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정 지역과 현금 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전북 농촌 유학의
교육적 효과 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발굴 등이 중장기적인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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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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