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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교육 원년이라며... 전담 조직도 없어

2024.06.14 20:30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환경 교육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며 올해를 탄소중립 교육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전담 조직도 없고,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눈에 띄지 않아서
실질적인 의지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5배나 되는
쓰레기 섬이 태평양에 있다는 사실에
놀란 학생들.

바다에 떠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게임에 참여해 봅니다.

[최라윤/전주 문학초 4학년: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바다에
쓰레기가 있으면 줍고 음식물도 남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학교는 지난해 교실 숲 조성과
텃밭 가꾸기 같은 체험 위주의 환경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전은/전주 문학초 환경 전담 교사:
미래 세대에게 생태, 환경교육을 실시를
하고 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

전북교육청은 올해를 환경 교육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지만 정작 올해 10대 핵심
과제에 환경 관련 사업이나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또, 지난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며
조례까지 제정하고도
정작, 전담 조직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환경을 전공한 교사는 3명에 불과합니다.

반면, 전남교육청의 경우, 2022년부터
6명으로 구성된 기후환경팀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
점점 환경교육이 중요해지다 보니까
관련돼서 전문적인 활동을 해 주실 수 있는
전문직을 따로 꾸려져야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환경 교육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전담 조직을 만들어 중장기 실행 계획을
세우고 인력, 체험, 교과목 등에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해서 이행하고
점검하는 실질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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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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