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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반쪽 개항' 우려

2024.06.13 20:30
새만금 물류의 관문이 될 새만금신항이
내후년 개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부두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민간자본으로 조성해야 할 배후부지는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칫 반쪽짜리 항만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내후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 신항 공사 현장입니다.

바다를 메운 자리에 접안시설을 설치하고,
연결도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1단계로 최대 5만톤 급의
배를 댈 수 있는 선석 2개와
118만 제곱미터 면적의 배후부지를
조성하게 됩니다.

[하원호 기자:
하지만 예정대로 내후년에 새만금 신항이 개항하더라도 반쪽짜리에 그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부두는
공사가 80% 가량 진행됐지만
민간 자본으로 조성해야 할 배후부지는
투자자가 없어 첫 삽도
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신항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물류 보관과 배송, 제조와 조립 등을 위한
배후부지 조성에도 국가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미정/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 투자 불확실성으로 사실상 민자 유치가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항만)공사가 없는 항만은 국가가 개발한 전례에 따라서 국가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새만금 신항을 찾은
해수부 장관도 국가재정 투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장관 :
타당성 조사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우리가 재정당국하고 같이 협의해서 전환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가 재정 투입에 소극적인
기재부를 설득하는 게 최대 관건입니다.

[이원택/국회의원 :
9선석 중에 반절 정도는 항만이
(국가 재정으로)완공이 돼야 나머지 민자도 수월하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계획된
새만금 신항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가 재정 투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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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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