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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사 봉쇄 해제...불씨는 '여전'

2020.05.15 20:43
민주노총 소속 청소.시설 노동자들의
교섭권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갔던
전라북도와 민주노총이 손을 잡았습니다.

전라북도는 도청 출입구를 열었고,
민주노총도 농성장을 치웠습니다.

신뢰 회복의 첫걸음을 뗐지만
불씨도 여전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차벽으로 굳게 막혀 있던
전북도청사 출입구가 열렸습니다.

지난달 24일, 민주노총의
도청사 진입을 막기 위해
전라북도가 출입구를 봉쇄한 지
20여일 만입니다.

민주노총도 도청 앞 농성장을 치웠습니다.

송하진 지사와
노병섭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오늘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CG IN
공무직 전환과정에서 발생한
임금 하락분 보전,
장기 과제로 개별교섭권 문제 협의,
소수 노조의 활동 보장,
농성 중단과 고소 고발 취하,
코로나 19 정책협의 등 5가지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CG OUT

양측은 신뢰 회복의 첫걸음을 뗐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46:03-
유기만/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국장
"서로 진정성을 확인한 것이 얼마만큼 앞으로 실행되어가느냐, 이런 과제가 남겨졌는데 그게 가장 큰... 신뢰의 출발점에 다시 놓였다는게 가장 큰 의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민주노총은 공동교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에 중재를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끼리 해결할 문제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02:42-
전대식/전라북도 총무과장
"대표 교섭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한국노총이 지금이라도 안건이라든지 교섭위원을 넣으려면 그 키는 대표교섭단이 갖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문제가 아니고..."

기나긴 진통 끝에 성사된 양측의 만남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도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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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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