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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고발돼

2020.05.11 20:53
총선 때 자신의 범죄연루를 암시하는 듯한
비서관의 통화녹취로 곤욕을 치렀던 안호영 의원이, 이번에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번 역시 한 때는 자신과 가까웠던
과거 측근 인사가 고발과 함께 양심 선언을 하면서, 또다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김용찬 전 완주군의원은, 안호영 의원이
2017년과 2018년, 국토부 산하 공기업 관계자에게 명절 떡값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있던 자신이
한번에 400만원씩 2차례 지역상품권을 받아 안 의원에게 보고하고 사용했다는 겁니다.

김 용 찬 / 전 완주군의원
직접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한
(공기업) 직원으로부터 상품권을 전달받고 안호영 국회의원에게 보고한 후 안 의원의 지시에 따라 지역 사무실에 배분했습니다.

김용찬 전 군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안 의원이 피감기관에게서 상품권을 받은건
뇌물수수와 정치자금 부정수수죄를 범한
거라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자신이 군의원 당선 무효형을 받았던
4년전 유사사무소 운영사건도, 당시 선대위핵심 인사가 주도했고, 안 의원이 관계자들에게 허위진술을 종용해서 자신이 뒤집어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2018년에는 안호영 의원이 자신에게
사무국장을 그만두도록 한 뒤, 장애인 기업에게 자신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겁니다.

안호영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금품수수도, 허위진술 종용도, 사실이 아닌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호영 국회의원 0327-
관련된 사람들이 다 이미 처벌을 받아서
재판까지 기소가 돼서 재판이 확정됐는데 그거는 그분의 일방적인 얘기죠.

지목된 공기업도
상품권을 전달한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안 의원은 김 전 군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경쟁 후보를 지원한 사실을 언급하며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전 군의원은 안호영 의원측의
반응에 따라,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총선 때 안 의원의 범죄연루를 암시하는
비서관의 음성이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본인이 고발까지 되면서, 안호영 의원을
둘러싼 잡음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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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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