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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3곳, 선거 브로커에 7억 줬다"

2022.05.23 20:30
선거 브로커가
전주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건설사 3곳이 브로커에게
7억 원을 준 것으로 의심된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습니다.

해당 건설사가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경찰은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지만
추가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선거를 도와주겠다면서
공무원 인사권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선거 브로커 2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구속된 2명은 경찰 수사를 대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단체는 선거 브로커 수사의 확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건설업체 3곳이 선거 브로커에
7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언급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체들이 브로커에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했다면,
이는 전주시장 예비후보들을 통해
건설사업의 특혜를 얻으려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는 또
선거 브로커와 모 전주시장 후보의
공모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손주화/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선거 브로커와 거래를 수용한 지방 선거 후보자라든지 지역 언론사와 관계라든지 언급된 기업들까지 수사의 범위를 확대시켜서 민주주의 근간을 제대로 세울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건설사들과 해당 전주시장 후보는
시민단체의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CG)
경찰은 건설사들의 로비 의혹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수사가 끝난 게 아니라면서
녹취록에서 거론되는 해당 인물들을
추가로 수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G)

경찰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까지
선거 브로커와 접촉했다는 추가 의혹이
단순한 설에 그칠지
아니면 그 실체를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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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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