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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 간담회 열었지만...해법은 '글쎄'

2020.06.22 20:56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
이낙연 의원이 이끄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가
전북에서 열렸습니다.

전라북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건의했지만
이낙연 위원장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코로나19를 국난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

이낙연 위원장을 비롯해
송하진 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 등
호남권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송 지사는 대기업 사업장의 잇따른 철수에
코로나까지 겹친 전북은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국립감염병연구소 지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 지사
"여러가지 여건들이 이제는 갖춰져 가고 있기 때문에 금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꼭 성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이낙연 위원장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지정하는데엔
공감했지만 나머지 전북 현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호남이 산업화에서는 뒤졌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몇 개 분야에서라도 앞서가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선
유턴기업의 비수도권 유치를 위한 지원책과 전라선 KTX 직선화,
서울 세종간 고속도로를 익산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또, 코로나 사태로 항공사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 가운데 이스타항공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28:10-
김성주/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
"군산 소재의 저가항공사마저도 어려움을 겪게 되면 고용위기가 가중된다, 그런 면에서 지원해야 한다는데 공감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부에 전달하고, 내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선
원론적 수준의 언급조차 없어서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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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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