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삼천 정비...수변 문화공간도 조성
국가하천으로 지정됐는데요.
전주시가 2030년까지 7천억 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단체는 하지만 전주시의 하천정책이
생태계를 훼손시킨다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완주군 상관면 수원천에서 시작해
전주 도심을 관통하는 전주천.
평소에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지만
장마철에는 범람해 위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주시는 오는 2030년까지
7천억 원을 투입해 전주천과 삼천의
홍수 위험구간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배수펌프장 및 우수 저류시설 설치 등
14개 사업을 총 3021억 원을 투입해
장기적인 재해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논란이 됐던
전주천의 나무 벌목과 준설 공사도
홍수 방지에 도움이 된다며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옥마을을 낀 한벽교에서 남천교 사이 등
하천 주변 7곳에는 문화공간도 조성됩니다.
주제별로 데크길이나 청년 모임 공간,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해 시민들의 쉼터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현 /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홍수 예방을 하겠다고 하면서
다른 홍수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인공 시설물들을 하천에다 많이
설치하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서 환경단체는
전주시가 한 대규모 준설과 수목 제거가
홍수 예방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생태계를 훼손한다며 반대해왔습니다.
하천정책을 놓고 전주시와 환경단체가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전주시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문화공간 설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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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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