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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고발' 난타전...경선 후유증 우려

2024.03.11 20:30
이렇게
민주당의 마지막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경선 후보들 간에 고소고발이 잇따르는 등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선이 끝난 뒤에도
지역 정치권에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어서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병에서는
지난 1월 정동영 후보가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뿌렸다며
김성주 후보를 고발하면서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김성주 후보도 이에 질세라
지난주 정동영 후보의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 고발하면서 공방전이 잇따랐습니다.

[정동영/전주병 예비후보(지난 7일) :
일각에서 무거운 선거법 위반인 것처럼 과장하고, 경선을 이전투구 선거판으로 몰고 가려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김성주/전주병 예비후보(지난 7일) :
법리적 판단은 나중에 선관위와 수사 당국이 할 것입니다. 앞으로 미칠 파장에 대해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읍고창 역시 1월부터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해석을 놓고, 유성엽 후보가
먼저 윤준병 후보를 고발했습니다.

[유성엽/정읍고창 예비후보(지난 1월) :
(전문가들 의견 들어봐도) 그런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은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명백한 허위
논평이다.]

[윤준병/정읍고창 예비후보(지난 1월) :
사법기관에서 조사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게 금방 드러날 것입니다. 그걸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유성엽 후보가 최근 고발을 취하했지만
윤준병 후보는 유 후보 선거 공보물을 두고
맞고발을 하는 등 여전히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완주진안무주도 안호영, 정희균 후보가
여론조사 중복투표 유도와 상대 비방으로
서로 당과 선관위 등에 고발하는 등
바람잘 날이 없습니다.

민주당 선관위는 이들이
경선 기간 중 금지된 행위를 벌였다며
나란히 경고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는
박희승 후보에 대한 갑질 의혹이 나오자
이환주 후보는 사실이라면
퇴출 대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박희승 후보는 이환주 후보의 부패와
도덕적 의혹이 넘친다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등 다툼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4곳의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후보끼리 이전투구를 벌이면서
경선 뒤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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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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