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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칼 겨눈 정부·여당...야 "대통령 사과해야"

2023.08.13 20:30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는 막을 내렸지만
대회 파행을 둘러싼 시시비비는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에 대한 책임을 두고
준비 과정의 부실과 문제점을 밝히겠다면서
전라북도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전형적인 남 탓 정치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연일
전라북도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낸 상황.

오늘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이 바통을 넘겨 받았습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새만금 잼버리가 메우지도 않은 갯벌에서 추진되면서 첫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고 공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총사업비가 1,170억 원인데
부지 매립비는 모두 1,800억 원이나 됐다며
책임을 전정부와 전라북도에 돌렸습니다.

[정경희 /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
전라북도의 꿍꿍이는 새만금 개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핑계 좋은 볼모로
새만금 잼버리를 유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정 의원은 잼버리를 명목으로
전라북도가 새만금 신공항과 신항만 등
SOC 사업에만 11조 원을 끌어갔다며,
이달 결산 국회에서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산불용 문제와 프레잼버리 연기 과정,
전체의 70%에 가까운 수의계약 문제도 살펴보겠다며 적잖은 후폭풍을 예고했습니다.

야당도 발끈했습니다.

잼버리 파행은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무대책, 무책임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주 /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정부가 결정하고 전북도가 집행하는
행사를 전북도 책임이라고 떠넘기는 것은
비겁합니다.]

또, 잼버리 정부지원위원장인
한덕수 총리의 사퇴와 국정조사를 통한
책임 규명도 촉구했습니다.

잼버리 파행 책임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은 빠르면 이번주부터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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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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