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현장시찰...전환점 될까?
예산이 부족해 차질을 빚고 있는 환경분야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국정감사를 위해 전북 주요 현장을 방문해
각종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20년부터 하루 두 차례
해수유통이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호.
물이 드나들면서
도시용지는 3등급, 농업용지는 4등급의
목표 수질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상시 해수 유통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새만금 개발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새만금 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서도
어김 없이 상시 유통 주장이 나왔습니다.
[오동필 /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 :
간헐적으로 물이 들어와서 여기서는
산소가 없는 물이 돼서 다 썩게 됩니다.]
예산이 부족해
추진 동력을 잃은 사업들도 점검됐습니다.
새만금의 허파 기능을 하게 될
환경생태단지는 1단계 조성이 끝났습니다.
2천2백억 원을 들여
축구장 5백 개 크기의 2단계 사업을 해야 하지만,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김형동 / 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 :
(국립공원)공단이나 전북도의 의견을
충분히 확인을 하고 필요한 예산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북혁신도시 주변의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김제 용지의 현업 축사를 매입하는 사업도
터덕거리는 상황.
53개 대상 농가 가운데 절반도 되지 않는 24개 농가만 매입이 완료됐을 뿐입니다.
매입 예산도 2개 농가 정도만 살 수 있는
19억 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안호영 / 국회 환노위원장 :
사실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또 (김제)
용지에 이렇게 환노위원들이 온 이유는
예산 반영하기 위해서 온 겁니다.]
국회 환노위 위원들의 현장 시찰로
전북 현안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나마 확대되면서, 터덕거리거나 멈춰 있는 사업들이
전환점을 맞게 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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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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