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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임위 쏠림...농해수위 3명, 문체위·산통위 각 2명

2022.07.22 20:30
2년마다 여론의 질타를 받는
전북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쏠림 문제가
또 반복됐습니다.

10명인 전북 의원들의 상임위를 봤더니,
농해수위에 3명이 몰리고,
문체위와 산업통상위에
각각 2명이 배정됐습니다.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를 다룰 행안위와
공공대의를 논의할 보건복지위에
단 한 명의 전북 의원들도 배치되지 않아
지역 현안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의원들이 말로만 원팀을 강조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근형 기자입니다.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10명이나 되는 전북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쏠림이 또 반복되면서
지역 현안 해결이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CG)
먼저 국회 농해수위에
안호영, 윤준병, 이원택 등 3명이나 배치돼 지역 정치권에서 뒷말이 많습니다.

또 산업통상위는 정운천-신영대 2명,
문체위는 김윤덕-이용호 2명이 각각 배정돼 역시 상임위 편중을 불러왔습니다.

이밖에 정무위 김성주, 국토위 김수흥,
기재위 한병도 의원입니다.
(CG)

10명인 전북의 의원들이
전체 17개 상임위 가운데
6개 상임위에 몰리면서,
나머지 11개 상임위원회에는
단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를 논의할 행안위와
남원 공공의전원을 다룰 보건복지위에
전북의 의원들이 전혀 없다는 건
지역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성주/국회의원,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행안위는 새만금 정부 특별자치도법을 제정하기 위해서 필요한 위원회였고요, 보건복지위원회는 남원 국립의전원 신설을 위해서 필요한 거였는데... (앞으로) 상임위원이 없다고 하더라고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저희가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정읍 윤준병 의원의 경우
지역의 요구에 따라
상임위를 농해수위에서 행안위로
변경하겠다고 건의했지만,
민주당 중앙당이 농해수위로 배치하면서
중앙당이 지역 현안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산 확보에 도움을 주는 예결위에
한병도, 정운천, 이용호 등
3명이 배치됐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전라북도는
상임위 쏠림이 못내 아쉽다며
지역 현안에 빨간불이 켜지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송금현/전라북도 정책기획관:
전라북도 국가예산 확보랄지 지역 현안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는 10개 상임위원회에 골고루 배치되어야 전라북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농해수위에 의원 3명이 몰리면
전북에 어떤 손해가 있는지 뻔히 알면서도
이를 밀어붙였고,
의원들은 상임위 배정 때
고향 전북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10명의 국회의원들이 강조한 원팀 정신은
이번에도 말뿐에 그쳤습니다.

JTV뉴스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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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형 기자 (kg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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