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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조합원 3천 명 돌파... 전교조 '흔들'

2024.04.15 20:30
출범한 지 5년도 되지 않은
전북교사노조의 조합원이 3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교조를 뛰어넘었는데요

교권 추락 같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젊은 교사들의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지난 2020년 창립된 전북교사노조입니다.

창립 첫해 250여 명에 불과했던
조합원 수가 올해 들어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서이초 교사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엔 700여 명이 가입했습니다.

(트랜스 자막)
조합원의 95%가 20대에서 40대일 정도로
젊은 교사들의 비중이 큽니다.//

창립 4년 만에 전교조 전북지부를
따라잡았습니다.

전북교사노조는
교사들의 처우, 복지, 권익 등에 집중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정재석/전북교사노조 위원장:
MZ 세대 교사들은 거대 담론이나 이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일과 관련된 생활 밀착형 이슈를
되게 좋아하는데요.]

반면, 전교조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30년 전통의 전교조는 참교육을 기치로
내걸며 확실한 견제 세력으로서의 존재를
인정받아왔습니다.

지난 2010년 조합원이 4천500명까지
증가했지만 해마다 줄어 올해는
3천 명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정치, 노동계와 연대하며 세력을 키워온
전교조에 대한 교사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선생님들이 교권과 이해관계에 충실하기
때문에 전교조가 진행해왔던 다양하고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전북 교육을 지키고 있는 현장에서만큼은 아직 공감대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불과, 수년 만에 뒤바뀐 두 교원단체의
위상이 전북교육청의 대응 방향을 포함해
전북 교육계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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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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