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정동영 세번째 대결...날선 신경전
4년 만에 재대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고등학교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성주, 정동영 예비후보는 벌써 세 번째 맞대결인데요.
한 차례씩 승리를 나눠가졌던 두 후보는
정치적 명운을 걸고 양보 없는 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역인 김성주 예비후보의 3선 성공이냐,
아니면 정동영 예비후보의 5선 등정이냐?
전주병 민주당 경선이 정해지자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던 정동영 예비후보가 불과 1천 표도 되지 않는 차이로 승리했고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김성주 예비후보가
4년 만에 설욕을 했습니다.
양측은 도의회에서 잇따라 한 기자회견에서
상대에 대한 날 선 공세를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김성주 예비후보는 정 예비후보를 겨냥해
올드보이를 청산하지 못한 게 아쉽다거나, 심지어 선거마다 당적을 바꿔가며 나오는
출마전문가라는 자극적인 수사를 동원하며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 :
탈당과 잦은 당적 변경으로 얼룩진 구태 정치는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듯 결국 사라질 것입니다.]
정동영 예비후보는 김성주 예비후보의
선거구 획정안 기권을 공격해온 데 이어,
김 후보가 그동안 제역할을 못해 유권자
들이 자신을 다시 불러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
4년 동안 전주를 대표하고, 덕진구를 대표했던 정치적 대변자의 역할에 대해서 전주시민들이 낙제점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은 물론
이미 SNS를 비롯한 장외 경쟁에서도
바짝 날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 :
초반부터 이렇게 가면, 이 짧지 않은 며칠 동안의 경선 기간 동안에 전주는 온갖 이런(비방)게 난무하는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
전라북도의 목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용각산 정치입니다.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선후배일 뿐만 아니라
한때는 정치적 동지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
질기고 억센 두 사람의 세번째 대결은
다음주 월화수에 진행되는 사흘 간의 경선 여론조사로 승부가 날 예정입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