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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도 '새만금 추궁'(대체)

2023.09.07 20:30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새만금 예산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여당 소속인 정운천 의원까지 나서
한덕수 총리를 상대로 새만금 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된 배경을 따졌는데요.

원론적인 답변에 그친 데다,
담당자인 추경호 장관도 참석하지 않아서
반쪽 짜리 대정부질문에 그쳤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의 참담한 예산 삭감에
전북 도민들의 반발이 날로 확산하는 상황.

정운천 의원이 새만금 사업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묻자 한 총리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분명히 중앙정부의 정책입니다.]

여당 의원으로서,
정부의 조치를 따지는 난감한 처지였지만,
정 의원은 대규모 투자가 줄을 잇는 중요한
시기에 SOC 예산 삭감은 부당하다는 점.

또, 잼버리의 보복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따져 물었습니다.

[정운천/국회의원 :
앞으로 2년 동안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가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내년 예산 나온 걸 한번 보십시오... 이것은 꼭 잼버리 잘못된 보복으로 볼 수밖에 없어요.]

한 총리는 긴축재정 때문일 뿐이라며
잼버리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새만금 SOC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던 3월 새만금위원회 발언이나
가덕도 신공항에 수천억 씩 몰아준 점을
생각하면, 옹색한 변명일 뿐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굉장한 긴축예산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새만금 이번에 잼버리의 성공 이런 문제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 하는 말씀을 제가 분명히
드리고요.]

앞서 대정부질문에 나섰던
최강욱 의원과 김두관 의원의 질문에도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던 한 총리의 답변은
여전히 한발짝도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특히, 예산 담당자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대정부질문에 불참한 바람에
질문조차 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
또다른 의원들이 질문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부의 태도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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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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