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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공항 사업자 선정 보류...중단 수순?

2023.09.05 20:30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새만금 국제공항의 관련 절차들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잼버리 파행이
결국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도민들의 염원이었던 새만금 국제공항이
잼버리 정쟁의 희생양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도 착공을 위해
지난달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이
5천100억 원 규모의 건설 공사 입찰을
완료한 새만금 국제공항.

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번 달에는 설계 심의를 열고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관련 일정은 전면 보류됐습니다.

국토부가 요구한 예산 580억 원이
9분의1인 66억 원으로 대폭 축소된 데 이어
정부가 새만금 SOC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중단된 겁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음성변조) :
잼버리 관련 나오다 보니까.. 새만금 전체에 대해서 국토부에서요. 새만금 개발사업 전체적으로 타당성 검증, 그런 용역을 진행한다고 그래가지고 그때까지 잠정 중단하는걸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착공까지 눈앞에 뒀던 새만금 국제공항.

최소한 8개월로 예상되는
재검토 용역 기간까지 감안하면,
내년 착공은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가 시작 단계인 다른 공항 사업에는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IN)
기본계획도 완성되지 않은 가덕도 신공항은
총사업비만 13조 7천억 원으로,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5천363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추정 사업비 12조 8천억 원인 TK 신공항은
정부안에 설계비 100억 원이 반영됐고.

주민 반대를 겪고 있는 제주 제2공항도
사업비 6,700억 원 가운데 기본 설계비로 173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심지어 예타도 통과하지 못한 서산공항도
설계비 1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CG OUT)

[최정일 전라북도 도로공항철도과장 :
(새만금공항은) 내년도 착공이 다 준비된 상태인데... 이런 문제는 좀 이중 잣대이고 또 형평성 문제가 있다....]

공항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는 지방 공항을
지역 균형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상생 매개체라고
적시돼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투자 유치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전라북도에,
정부가 이해할 수 없는 사업 중단 조치로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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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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