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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새만금 공항 '이중 잣대'

2023.09.08 20:30
오늘 끝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새만금 공항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새만금 공항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냐는 질문에
그렇게 대답할 수는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가덕도 신공항의 예산 투입에
대해서는 부산엑스포에 맞춰야 된다며
새만금공항과는 완전히 다른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새만금 공항의
예산을 대폭 삭감한 배경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에게
새만금 공항 추진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의향을 물었습니다.

[안호영/국회의원 :
그러면 확실하게 (새만금공항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얘기를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국민께 말씀을 하시죠.]

[한덕수/국무총리 :
저는 지금 할 수가 없죠. 그건 제가 몇 번 말씀드리지만 모든 계획은 그 계획에 대한 창출되는 수요에 맞도록 적절하게 공급이 되어야 된다.]

하지만 아직 기본계획도 세우지 않은
가덕도 신공항을 놓고는
한 총리의 말이 바뀝니다.

한덕수 총리는 가덕도 신공항에 내년에
5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한 것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
2030 부산엑스포에 맞춰서 하려면 지금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어제 전북의 국회의원들이 국회 앞에서
삭발까지 감행했지만, 정부는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도 철저하게
새만금을 외면했습니다.

[안호영 / 국회의원 :
새만금 삭감 행위는 재량권 이용한 남용이고, 지역 차별이고, 빅픽처는 빅삭감, 빅차별, 권력의 빅남용,빅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잼버리 파행의 책임이 가장 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사과는 했지만
책임지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제 책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정부의 시간은
끝이 났고,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대정부 질문에서 드러난 것처럼
정부가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대해서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국회 예산 심사에서 새만금 예산을
살려내는 것을 놓고 극심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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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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