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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수유통 논란 재점화

2024.04.25 20:30
새만금 수질문제를 두고
그동안 가장 뜨겁게 지속된 이슈 가운데
하나가 해수유통 문제입니다.

새만금 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해수유통이 현재로서 충분하다는 입장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데요.

올해 새만금 기본계획이 다시 수립되고
수질 관련 용역 결과도 나올 예정이어서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가 끝나고
20년이 다 됐지만, 새만금 수질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최근에는 군산시의회와 고창군의회까지
수질 개선을 위해 해수유통을 확대하자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상시 해수유통을 촉구하는 모임을 만들어
1만인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민/해수유통서명본부 공동상황실장:
지금까지 4조 원의 세금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질을 개선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완전히 다른 대전환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장래에 더 많은 예산을 들여서라도 수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최근 방조제를 허무는
역간척이 결정된 충남 부남호의 사례도
해수유통을 지지하는 입장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40여 년전 방조제를 막아 만든 부남호는
수질이 6등급까지 떨어져서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이나
부남호 사례를 새만금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CG IN)
새만금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해수유통량을 늘린 후 대부분의 수질기준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도시용지구간과 농업용지구간에 있는
네 군데 측정 지점의 수질을 살펴본 결과
유기물질은 네 곳 모두 기준치를 크게 앞서 있고, 총인은 도시용지 구간 두 곳에서만
기준치를 다소 웃돌고 있습니다.
(CG OUT)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
가이드라인에 돼 있는 수질 측정망 운영
지침에, 수심 기준에 맞게 한거고...현재는 거의 목표 수질을 달성하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에
2020년말부터 새만금의 해수유통량을 늘린 이후의 효과를 조사한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현수/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수질 개선 정도라든가 퇴적물 개선 정도가 아직은 딱히 우리가 판단을 정확히 내리기는 좀 일러요. (용역) 결과를 좀 일단 보고 판단을 해도 늦지 않다라는...]

시민사회와 시군 의회까지
해수유통 확대를 외치고 있는 만큼
지난 3년간 해수유통이 수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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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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