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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예산 놓고 설전..."재탕에 맹탕"

2023.10.24 20:30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라북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감사 내내
잼버리 파행의 책임과 예산 삭감 문제로
설전을 벌였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새로울 것 없이 두 시간여 만에 끝나면서 재탕에 맹탕 국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정원익 기자입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잼버리 파행의 단초를 제공한 건
전라북도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21년 잼버리 부지 매립과
기초공사가 끝났는데도 7개월 동안
새만금 공유수면 점용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아 모든 게 늦어졌다는 겁니다.

[김웅/국민의힘 국회의원 :
이것만 제때 했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인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었고, 프레 잼버리 할 수 있었고, 그 뒤에 일어났던 모든 후속 조치들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었겠죠.]

잼버리 실패의 원인은 도지사의
무능 때문인데도 보복성 예산 삭감이라는 프레임을 짜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조은희/국민의힘 국회의원 :
도지사님의 무능입니다. 무책임이고요. 그런데 지금 뭐라고 프레임을 짜고 계십니까? 보복한다. 잼버리가 잘못되니까 새만금
공사 예산 깎는다고 보복한다고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현 정부와 김현숙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의 무능이 원인이라고 맞섰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현 정부의 무능, 무책임,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그 무능력함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잼버리 사태가 힘들게 진행이 됐었는데
이거에 대한 책임을 개최지인 전라북도에 씌우기 위해서.]

이번 예산 삭감으로 새만금 계속사업들이 멈추게 됐다며 정부가 사죄와
보상을 해야 한다는 질타도 나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무엇보다 국회 단계에서 새만금 예산이
복원돼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국회에서도 노력할 테니까 이 예산이
정상적인 엄밀하게 심사를 해야 되겠지만 일관성 있는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이렇게 편성될 수 있도록 해주셔야 된다고.]

국정감사 말미에는 김관영 지사가
예산 보복과 정치 공세라는 표현을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여야 의원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국정감사가 끝난 뒤에도
일부 국민의힘 의원이 도지사를 향해
소리치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국정감사는
여야가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했을 뿐
이렇다할 결과 없이 맹탕으로 끝났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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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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