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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호수 명소화 ... '수질·수량 확보' 변수

2023.10.03 20:30

전주시가 2천5백억 원을 투입해,
아중 호수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아중 호수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의 협조를 얻어야 됩니다.

아중호의 수질과 수량 확보가
변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1952년에 축조된 아중 호수입니다.

인근 180ha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2천5백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아중 호수 일대를
동부권의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아중 호수의 수변 공간에 짓는
도서관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연결 다리,
플로팅 보트 체험 공간, 숙박 단지 조성 등
모두 20개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8월22일):
심신 건강과 행복의 가치가 중시되면서
힐링 관광 상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호수 위에서 휴식과
오감 치유를 할 수 있는 자연친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이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아중 호수의 소유주인 한국농어촌공사의
공유수면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아중 호수에
관광시설이 들어서면 오염물질 유입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수량이 감소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중 호수의 수량과 수질 보존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자 :
상호 간에 협의를 통해서 저희가 나중에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농업생산 기반 시설물이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될 것 같고요.]

결국,
친환경적이면서도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민자 유치와 함께
아중 호수 명소화 사업의
또 하나의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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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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