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유령 학생으로 보조금 부당 수령 의혹

2023.11.01 20:30

전주방송은 지난 4월과 5월
도내 한 학력인정 평생교육 시설의
보조금 부당수령 의혹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이 학교가
교육당국의 보조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출석부를 조작해서 수강생을 실제보다
부풀렸다는 의혹이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감사 결과
실제로 이같은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수사를 의뢰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 한 학력인정 평생교육 시설에
수사관 10여 명이 들이닥쳤습니다.

이 학교에서 불거진
출석부 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이정민 기자:
4시간에 걸친 압수수색 끝에
경찰은 교무실과 행정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이 학교가 보조금을 더 타내기 위해
이른바 '유령 학생'을 만들어
출석 기록을 조작했는지 여부입니다.

전북교육청에서
학생 수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이 학교는
지난해 학생 773명에 대한 입학금과
수업료로 6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3분의 1이
실제로는 없는 '유령 학생'이라는 주장이
일부 교사들 사이에서 나온 겁니다.

전주방송의 보도 이후 감사를 벌인
전북교육청도,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행정감사로는 한계가 있어요.
강제성을 띨 수가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게 좀 한계가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좀 밝혀달라.]

(CG)
경찰은 압수품 분석을 통해
조만간 학교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감시 사각지대에 놓인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개선책 마련과
함께, 이번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