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2주년...전북 공약 '낙제점'
2년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전에는 균형발전을 적극 강조해
전북에서도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성과를 내지 못한 현안들이 적지 않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입니다.
새만금 사업을 필두로,
7개 분야 46개 사업을 공약한 윤석열 정부.
취임 후 만 2년이 지났지만 현재 성적표는,
낙제점 수준입니다.
46개 가운데 19개 사업이 사실상 멈춰있고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IN)
지난해 3월에는 46개 사업 중에
협의가 진행 중인 사업은 8개 정도였지만,
반년 후에는 12개로 증가했다 싶더니,
올해 3월 기준으로는 19개까지 늘었습니다.
협의 중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사업이 급증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CG OUT)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SOC는 물론이고,
금융중심지 지정이 대표적입니다.
게다가 공약 추진에 필수적인 재정 지원은
더 막막한 상황입니다.
공약 이행에
모두 25조 7천억 원이 필요하지만
올해까지 확보된 건 1조 2천억 원으로, 고작 4.9% 수준.
곧 재개될
대통령의 민생토론회가 유일한 희망입니다.
[(어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현안 관련)검토가 상당 부분 돼 있습니다. 총선 직후에는 또 여러 가지 현안들이 많아서 못 했습니다마는 아마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이 될 겁니다.]
다만, 그동안
전북자치도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봤을 때
남은 임기에도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는 회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
과연 현 정부가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지원의 의지가 있느냐고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로서 제2의
경제 재도약을 시도하는 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스무 차례 넘게
강조한 단어는 국민과 경제, 그리고 민생.
윤 대통령의 집권 3년 차를 맞아
전북에 대한 기조가 변화할 지 도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