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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중진 부활론'...올드보이 귀환?

2023.10.19 20:30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민주당 중진들이 외부 활동을 재개하면서
중진 부활론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새만금 예산 삭감의 배경으로
허약한 전북 정치력이 지목되면서
이들이 더욱 힘을 얻고 있는데요,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실제로 내년 총선에 등판할 경우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정치권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던 중진들.

전북의 암담한 현실을 등에 업고
이들이 자의반 타의반 다시 정치판으로
소환되고 있습니다.

(CG IN)
4선인 정동영 전 의원은 물론
3선인 유성엽, 이춘석, 이강래 전 의원도
저마다 지역에서 꾸준히 보폭을 넓히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CG OUT)

아직까지는 누구도
구체적인 출마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들의 등판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견제와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윤준병 의원은
과거 20년 이상 중앙 정치를 한 이들이
그동안 전라북도에 해준 게 뭐가 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윤준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 10일) : 능력이 없어서, 중량감이 떨어져서, 중진이 아니어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는, 나는 진짜 비겁하다. 어떻게 보면 좀 나쁘게 얘기하면 지극히 노회한 정치꾼들답다.]

그러나 민주당은 도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9명이나 뽑아줬는 데도
중앙당에 최고위원 한 명 배출하지 못해서
방안퉁수 정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한병도 의원이 도당위원장 취임 당시
정치권을 한 데 모아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했을 만큼 파벌과 갈등도 심각했습니다.

다만 당내에서도 올드보이들의 복귀는
정치의 퇴행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만큼
이들이 실제로 경선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어느 시점이 되면 그런 건 판단을 하겠죠 당에서. 경선에 참여시켜 준다든지 아니면 뭐 그러면 안된다든지 그런 판단을 해야
되겠죠.]

하지만 일부 중진은
이미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나오는 만큼
내년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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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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