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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창 갇힌 대통령'...쏟아지는 파면 촉구

2025.03.13 20:30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오늘도 도내 곳곳에서 쏟아졌습니다.

전주에서는 대통령을 철창에 가두는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들은
서울에서 진행 중인 도보행진에 동참했고,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도 연일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계엄령은 무슨 계엄령이야, 계몽령이지"

윤석열 대통령 가면을 쓴 남자가
막말을 하더니 결국 화물차에 실린 철창에 갇힙니다.

파란색 죄수복을 입은 채
목에 기다란 나무 형틀까지 썼습니다.

무주에서 농사를 짓는 곽종만 씨는
계엄령이 선포되자 철창을 직접 만들어
서울을 오가며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번에는 한달음에 전주로 달려왔습니다.

[곽종만/무주군 설천면 :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신한테 경고합니다. 이제 이실직고하고, 사과하고,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세요.]



시군의회들도 잇따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남원과 익산, 김제시의회 등은
각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윤지홍/남원시의회 의원 :
더 이상의 국론 분열과 혼란을 종식하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지체
없이 파면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1백여 명은
서울로 올라가 국회부터 광화문까지
8.7km를 걷는 '파면 촉구 도보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김슬지/민주당 전북자치도당 수석대변인 :
민주주의 그리고 헌정질서가 바로 잡히고 이런 혼란이 빨리 수습되고 민생이나
이런 것들이 잘 해결되는.]

민주노총과 출근길 선전전을 이어온
정의당도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검찰이 즉시항고를 통해 대통령을
다시 구속하고, 헌법재판소도 신속하게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현숙/정의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탄핵이 즉각 이루어지지 않으면 도민들과 함께 정의당도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대통령이 탄핵될 때까지 끝까지.]

시민사회단체들도 잇따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하루종일 곳곳에서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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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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