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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지역당 추진...창당 성사될까?

2023.10.27 20:30
현행 정당법상, 정당은 중앙당과 별도로
지역별로 시도당을 두도록 돼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가
바로 이런 조직을 갖춘 전국 정당입니다.

이와 달리 특정 지역에서만 활동하는
지역당이, 전북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는데요.

이들이 연합을 통한 창당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총선에 새로운 정치 주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집중취재,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라북도에 지역당 설립을 꿈꾸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당에 대한 북콘서트를 갖고
구상과 방향에 대한 의견들을 교환합니다.

장지후/완주군 경천면 :
지역정당이라면 토호세력의 척결이 저는
첫 번째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역당은 전국 정당과 달리
특정 지역에서만 활동하며 후보를 내는
정당을 말합니다.

전북지역당 추진위원들은
올해 창당 절차를 마치고 현 정치시스템의
문제점을 극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대선/전북지역당 추진위원 :
콘크리트층 기반의 양당 정치 체제를 벗어나서 제3 구역을 만들어내고 시민의 힘으로 창당까지 가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CG IN)
하지만 현행 정당법은
중앙당과 5개 이상 시도당을 두도록 돼있어
특정 지역 만의 지역당은 설립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CG OUT)

이 때문에 전북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충북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지역당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들은
서로 연합해서 정당법이 요구하고 있는
형식적 요건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다.

[임형택/전북지역당 추진위원 :
민주주의의 질, 민주주의의 의식 수준이
한 단계 완전히 높아지는 그런 좀 새로운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단계를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CG IN)
우리와 달리 캐나다와 일본, 영국 등에서는
지역정당 설립이 가능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배출하며 지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CG OUT)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8년 5월 출범한 18대 국회 이후
지역정당 관련법이 발의되고 또 폐기되는
수순이 되풀이돼온 상황.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유권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하는 게 우선 과제라고 볼 수 있고요. 이런 정책들이 지역과 지역의 연대로써 실제로 실현 가능하도록 만드는...]

거대 양당체제를 벗어나
새로운 정치 체제를 만드려는 시도가
지역간 연합 전략을 통해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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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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