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혁신도시 유치 경쟁...갈등 우려
제2 혁신도시 조성을 놓고 벌써부터
도내 시군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22대 국회가 시작되자
자기 지역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고 있는데요.
지나친 경쟁으로 지역간 갈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남원장수임실순창 지역구의
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지방자치분권특별법과 혁신도시조성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CG IN)
인구감소지역에
신규 혁신도시를 우선적으로 지정하고,
공공기관도 이것에 이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CG OUT)
[박희승/민주당 국회의원 :
남원은 지리산 중심도시로 만약에 그런
혁신도시가 만들어지면 근처에 구례, 곡성이라든지 함양, 거창에서도 인구가 유입이
된다고요.]
전주갑 김윤덕 의원은
전북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원도심으로 공공기관을 이전하기 위한
특례를 포함시켰습니다.
(CG IN)
전북 혁신도시만 해도
총사업비가 1조 5천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며,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원도심이 최적지라고 강조했습니다.
(CG OUT)
[김윤덕/민주당 국회의원 :
교통과 생활 편의 등 기존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원도심으로의 이전이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 등 효율성 측면에서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주병 정동영 의원은 완주 만경강 일대를, 익산의 이춘석, 한병도 의원은 익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익산에 제2 혁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던 김관영 도지사는 이미 여러 차례 같은 뜻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오는 11월쯤
국토부의 제2 혁신도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입지 선정 논의가 구체화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전북 안에서도 유치 경쟁이 심상치 않아서
자칫 시군간 갈등 양상으로 비화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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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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