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전용 처리시설 필요"...이차전지 폐수 과제

2023.11.14 20:30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폐수처리 방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이차전지, 폐배터리 공장에서 나온 폐수만 처리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sync: 2차전지 폐수처리장을 마련하라!
마련하라! 마련하라!]

도내 환경단체들이
새만금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폐수처리에 대한 대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부 새만금위원회는
국가산단의 공공폐수처리장을 증설해
폐수를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반적인 시설로는 정화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최재춘 / 민주노총 군산지부장:
이차전지 공장 폐수는 일반 산단 폐수에
비해 중금속 성분이 많고 염농도가 높아
유해성이 크다. 따라서 일반 입주 공장
폐수처리시설인 군산 폐수처리장이
감당하기 어렵다.]

환경단체들은 또 염도가 높은 폐수는
기업이 자체 처리해 먼 바다로 보내겠다는 계획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라북도는 하지만
폐수를 처리시설로 보내는 경우에도
정해진 중금속 농도 기준이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음성변조):
공공폐수장으로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들이 배출 허용 기준대로 준수한
상태에서 공공폐수처리장으로 들어와야
돼요.]

바다로 방류되는 처리수도
환경부와 전라북도가 측정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오염도를 살피고
현장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차전지 전용 폐수처리장 계획은
환경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음성변조):
이차전지 업체에서 들어온 폐수들을
처리할 수 있는 그런 공공 폐수 처리장을 저희가 지금 환경부와 지금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새만금의 이차전지 업체는
현재는 2곳이지만, 5년 뒤면 모두 18개로
늘어나는 만큼, 이같은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차전지 분야의 잇단 투자 유치와 함께
폐수처리 문제가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강훈 기자 (hunk@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