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출마 경쟁...단체장 디딤돌?
선출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10여 명의 시장 군수 입지자들이
2년 후 지방선거를 겨냥해 미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의도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의원들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고려한다면,
지방의회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자천타천
시장군수 후보로 거론되는 도의원은 9명.
(CG IN)
군산 문승우, 김제 나인권,
남원 이정린, 무주 윤정훈, 부안 김정기,
순창 오은미, 익산 김대중, 임실 박정규, 장수 박용근 의원 등입니다.
(CG OUT)
국주영은 의장도 전주시장이나
고향인 임실군수 출마를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역위원장인 김성주 의원이
총선에서 낙마하면서, 향후 행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입지자들 가운데 문승우, 박용근 의원은
도의장을 경쟁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박정규, 김정기 의원은
농산업경제위원장과 문화건설안전위원장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 :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주민들에게 얼굴을 알릴 기회가 많은 만큼 자리 경쟁이 더욱 치열한 셈입니다.]
지난 10대 후반기 도의회 때는
무려 15명이나 단체장에 출사표를 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5명이 나선 11대 후반기에는
최영일 의원이 유일하게 순창군수에 당선
됐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올리기 위한 도전은
정치인으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자신의 정치적 승진을 위한 교두보 또는 징검다리로 생각하면서 실제로 의정활동에 대한 성과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의회의 요직을 이용한다라는 비판들을 받고 있고.]
이 때문에
성실한 의정활동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자칫 염불보다는 잿밥에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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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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