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경찰학교 유치전... 남원 '국공유지 강점'
1차 후보 지역에 남원시가 포함돼
최종 유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남원시는 접근성이 좋고
사업 부지가 공유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종 심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 부지로 제시한
옛 가축유전자원센터 부지입니다.
지난 2019년 경남 함양군으로 옮긴 뒤
5년 넘게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 :
전국적으로 47개 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벌였는데
1차 평가에서 남원시가 충남 아산시,
그리고 예산군과 함께
3배수 후보지에 선정됐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충남 아산입니다.
이미 경찰대와 경찰인재개발원,
수사연수원을 갖추고 있는 아산시는
건립 예정인 경찰병원까지 더해
경찰 특화도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경귀/충남 아산시장 : 광활한 면적, 또 다양한 기관이 함께하는 이런 정주 환경이 최적의 교육기관의 입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원시는 사유지 매입과
도시계획 변경이 필요한
아산이나 예산과 달리,
부지 전체가 국공유지여서
곧바로 착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 경찰 교육시설이 충청권에 몰려 있어
영호남 지역의 교육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영호남의 교통 요지인 남원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순엽/남원시 기획실장 :
남원에 유치가 된다고 한다면 대전 이남에 있는 사람들하고, 그 다음에 영호남 쪽에 있는 경찰관들의 교육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이 되고...]
중앙경찰학교에는 연간 5천여 명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을 받는데,
경제효과가 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청은 올해 안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충청권에는 수도권 낙수효과로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균형 발전을 위해 낙후 지역을
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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