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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막판 '금품 살포 의혹' 불거져

2023.03.30 20:30
전주 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사전투표가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강성희 후보측 관계자가
유권자에게 농산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임정엽 후보 측은
금품살포라며 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고,
강성희 후보 측은 자원봉사자의 판촉활동일
뿐이라며 후보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강 후보측 관계자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어, 박빙의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성희 후보의 선거용 점퍼를 입은 남성이 상점 안에서 지켜보는 상황.

같은색 점퍼 차림의 남성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소파 쪽으로 몸을 숙입니다.

임정엽 후보는 어제 열린 법정 토론회에서
강 후보 운동원들이 유권자에게 농산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임정엽 후보(어제, 전주MBC 법정토론회):
삼천동에서 어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다양한 곳에 물건을 살포한다. 그런데 오늘 이 부분에 관해서 아마 적발이 된 걸로
들었습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 경제 범죄 수사대는
강성희 후보 캠프 관계자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주 을 선거구인 삼천동 일대 상가에서
유권자들에게 1kg짜리 보리쌀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성희 후보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금품을 살포한 선거 운동원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농산물을 건넨 당원은 자원봉사자로
자신의 농산물 판촉 활동을 한 것 뿐인데
때마침 선거 운동원과 함께 있어 오해가
생겼다는 입장입니다.

[전권희/강성희 후보 선대본부 정책위원장:
이분의 거래처 중에 하나가 삼천동에도
있습니다. OO 영농조합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1kg짜리 비매품 보리쌀을 판촉
활동을 거래처를 포함해서 한 5군데에서
했다고 합니다.]

또, 이번 일은 선거운동과는 관련이 없다며
임정엽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정엽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진보당의 불법 선거운동이 명명백백하게
확인되고 있다며,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와
강성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전투표를 목전에 두고 터져나온 금품살포 의혹이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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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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