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당선인 12명, 선거법 위반 수사

2022.06.07 20:30
지방선거는 마무리됐지만,
경찰의 선거법 위반 수사는
이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자치단체장 당선인 5명과
지방의원 당선인 7명이 입건됐습니다.

또 1백여 건의 수사가 추가로 진행돼
당선인들의 추가 입건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김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단체장은
전북교육감과 익산, 군산, 고창, 장수의
당선인입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전북대 총장 당시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는데
상대 후보가 이를 고발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 당선인은
익산시의 도시공원 사업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없는데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고발당했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인은
김종식 전북도의원에게 선거를 도와달라며 400만 원을 건넨 의혹으로
매수 또는 이해 유도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인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책 봉투에 얼굴 사진을 넣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수군수 선거에서는
양성빈 후보가 선거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녹취록을 공개하자는 제안울
최훈식 당선인이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훈식 당선인은
이를 허위 사실 공표로 고발했고,
양 후보 역시 최 당선인의 행위를
허위사실 공표로 보고 맞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7명의 지방의원 당선인들도
선거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12명의 당선인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당선인들은 아니더라도
세간의 관심을 끄는
선거 사건은 더 있습니다.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에서
민주당의 입당원서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3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수군수 선거에서는
차량에 4,800만 원을 보관한
자원봉사자를 구속하고,
이 자원봉사자에게 3천만 원을 건넨 사람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민주당 장수군수 경선 과정에서
대리투표에 쓰여졌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읍은 지난달 말에 
민주당원 회식이 열렸는데,
누가 유권자 식사비용을 대신 지불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김근형 기자 :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접수된 선거법 위반 사례는 총 108건인데, 이 가운데 6건은 불구속 상태로, 3건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또 경찰은 당선인과 관련된 16건의 사건에 대해 12명의 단체장과 시도의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G IN
전북경찰청 이형세 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공소시효가 6개월 밖에 안 돼,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CG OUT

경찰은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입건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근형 기자 (kgh@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