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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방산 터널... 빠르면 2025년 착공

2023.12.03 20:30
전주의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황방산 터널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내년에 실시설계에 들어가면
빠르면 2025년에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8백억 원이 넘는 예산 확보와
환경 훼손 논란에 대한 사회적 합의는
과제로 지적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황방산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난
서부 우회 도로와 지방도 716호선입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군산과 익산, 김제, 정읍 방면으로 나가고 들어오는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합니다.

전주시는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황방산 터널 개통을 민선 8기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 노선과 선형이 확정되는
대로 실시 설계에 들어가면 2025년부터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5억 원의 용역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실시설계를 통해서 이제 인가받아야 될 부분이 있어서 인가를 동시에 진행하거든요.
설계되면 인가 나면 바로 사업은 추진이
가능할 거라 보고요.]

일단 예정대로 추진하더라도
800억 원의 공사비를 전주시 자체 예산으로
조달하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또, 환경단체의 반발도 여전합니다.

환경단체는 터널이 교통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도심의 생태 축인 황방산이 훼손된다고
주장합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
차량의 이용 편의, 차량 중심의 도로 확장에 이렇게 많은 예산을 쓴다는 것은
기후 위기 시대나 시민 삶의 질 측면에서 부적절한 사업이라고 보는 거죠.]

황방산 터널은 지난 2012년 전북연구원이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교통 정체를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사업이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오르면 노선 선정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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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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