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통합, 전기 마련될까?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공약과 계획을
점검하는 기획보도 시간.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군산,김제,부안을 하나로 묶는
새만금 통합문제입니다.
세 시군을 아예 통합하는 것은 물론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특별자치단체 출범문제도
수년째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을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새만금을 전북의 중심축으로 만들기 위한
군산, 김제, 부안의 통합 문제는 세 시군의
이해가 얽힌 뜨거운 감자입니다.
먼저, 군산김제부안갑의 신영대 당선인은 이 문제에 적극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1호 공약으로
군산은 산업, 김제는 행정,
부안은 농생명과 관광을 중심으로 한
새만금 통합시 추진을 제시했습니다.
[신영대/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당선인 :
전체에게 더 이익이 되는 통합을 이제 모색할 시기가 됐다. 갈등을 방관할 게 아니라 진솔하게 서로의 발전 전략을 놓고서 토론하고 물꼬를 틀 시점이 이제 왔다.]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당선인 역시
행정구역 통합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방안이 먼저 나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원택/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당선인 :
통합되면 인프라를 구축해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그 재원을 지방세로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한 10년간 또는 5년간 지원 계획이 있어야 됩니다.]
현재로서는
4년 전에 비해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새만금 통합시의 대안으로 나온
특별자치단체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치단체는 유지하되
공통의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도
통합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영대/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당선인 :
초기 단계로 새만금 특별지자체를 만들어서 (각 시군에) 어떤 기능을 배치하면 도움이 될 것인지 토론을 시작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을 하죠.]
문제는 군산시와 김제시가
관할권 다툼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특별지자체도 전혀 논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원택/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당선인 :
관할권과 무관하게 추진해야 된다는 거예요. 공동으로 의회도 구성하고 공동으로 대표를 뽑아서...행정시 통합이 아니고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한 새만금 통합문제가
22대 국회에서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신영대, 이원택 두 당선인의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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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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