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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형 태양광...발전 수익 '쏠쏠'

2023.12.15 20:30
논이나 밭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농사도 짓고, 발전 수익도 올릴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군산에서 실증 사업이 진행됐는데,
수확량이 일부 줄기는 했지만
훨씬 많은 발전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태양광 패널 아래,
벼 알곡이 황금빛으로 여물고 있습니다.

벼도 수확하고, 전기도 생산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군산농업기술센터가
1,570제곱미터 면적의 논에
48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CG IN
태양광 패널 탓에 일조량이 줄면서
3.3제곱미터당 수확량은 1.98킬로그램으로
일반 논보다 17.8% 적었지만
전기 생산으로 1천4백여 만 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벼만 재배할 때보다 수익이 훨씬 높습니다.
CG OUT

[신동우/군산시 농업기술보급과장 :
이 사업이 이제 농가에 보급이 되면 농가 소득에, 농민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벼 농사보다 대개 10배 정도 이상 수익이 기대가 되기 때문에요.]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들이
농업으로 올린 수익은 948만 원,
채 1천만 원이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가
농가 소득을 늘리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하원호 기자 :
농지에 이런 태양광 발전시설을 지으려면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행법상 사용 기간이 최장 8년에 불과합니다.]

기간이 짧아서 발전 설비 비용도
회수하기 어렵습니다.

사용 기간을 20년으로 늘리는
농지법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발전 수익이 중소농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격 기준과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송전설비를 확충하는 일도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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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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