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기대 못미친 회복...사업별 명암 엇갈려

2023.12.21 20:30
새만금 SOC 예산이 3천억 가량 늘어났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세부 사업별로 구체적인 예산이
공개됐는데,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별로도 명암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천경석 기자입니다.

당초 부처안에서 5천백억 원이나 삭감됐던
새만금 주요 사업 예산은 최종 8개 사업에, 3,017억 원이 복원됐습니다.

잘려나간 부분의 60%만 살아난 겁니다.

(CG IN)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는
최종 1,467억 원을 확보하면서,
당초 국토부가 요구했던 것보다 오히려
276억 원이 늘었고,

74% 삭감됐던 신항만도
국토부가 요구했던 사업비가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CG OUT)

하지만 국제공항과 연결도로는 당초 부처
요구액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CG IN)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은 327억 원으로,
50% 남짓 복원되는 데 그쳤고,

새만금의 주요 지역을 잇는 연결도로는
겨우 24% 수준만 회복됐습니다.
(CG OUT)

일단 내년에 계획했던
실제 착공이나 진행은 할 수 있게 됐지만,
사업비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추경예산을
통한 확보작업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기에 새만금항을 잇는 인입철도 예산은
결국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 새만금수목원도
100억 원이 증액돼 165억 원 확보됐고,
핵심광물 비축기지도 187억 원
반영됐습니다.

정당별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전북 발전의 시동을 켤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진보당은
대통령의 분풀이로 삭감된 예산이
충분히 복원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성희/국회의원 :
일부는 복구됐겠죠. 근데 그것이 전라북도 도민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이것에는 좀 의문이 듭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전례 없는 예산파문이 마무리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회복 규모와
향후 추가 확보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JTV 뉴스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