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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끝난 싸움?"... 공약도, 인물도 무관심

2024.04.05 20:30
선거철을 맞아 지역발전 공약과
정책이 쏟아져 나올 것을 기대했지만,
전국적으로 정권 심판론만 무성합니다.

사전투표 첫날부터
높은 투표율이 예고되고 있지만,
이를 지역발전과 연결하기에는 무리수가
있어 보입니다.

이미 끝난 싸움이라는 분위기 속에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과 인물에 대한
관심도 줄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입니다.

선거철이면 떠들썩해야 할
주요 교차로나 공공장소에서도 유세단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우위 속에서
정당 간의 치열한 경쟁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선거 열기가 살아나지 않다 보니
일부 선거구 이외에는 이렇다할 공약도
알기 어렵고, 유권자들의 관심도
냉랭합니다.

[김미숙/자영업자 :
저는 이제 당 보지 않고, 공약이라든지
이 사람이 어떠한가를 좀 보고 뽑기는 해요. 뽑는데, 이제 결과는 좀 전주에 치중된 그런 것들이 있다 보니까 관심도는 조금
떨어지네요.]

민주당이
지역구 10석을 모두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울 만큼 압도적인 상황이다 보니
민주당 후보들은 치열함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정권 심판론 속에
선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정작 중앙 정치에 매몰돼 지역 정치에 대한 관심은 매우 낮습니다.

[박현준/대학생 :
주변에서는 계속 이제 정치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듣고 활동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이제 그거에 대한 양보다는 질이 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그래서 좀 관심이 좀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대로 된 지역 정책과 전략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이번 선거가 심판 선거 양상을 띠면서 우리 지역의 중요한 정책과 공약이 빠져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제대로 된 지역 정책과 공약을 만들지 않으면 또 심판받을 수 있다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지역 입장에서 선거는,
공약과 정책을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하지만 이 절호의 기회가
허무하게 지나가 버리는 건 아닌지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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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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