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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 파문 논란 확산

2024.01.22 20:30
지난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발생한 대통령 경호실의 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
조치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출범식을 정쟁의 장으로 만든
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폭력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주장했습니다.

사안 자체도 엄중하지만
시기적으로 민감한 총선 정국이다 보니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장에서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끌려나간 강성희 의원.

국민의힘 허남주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무례한 행동이 축하 행사장을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이
출범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며
대통령 경호실의 조치는 행사를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해 적절했다고 말했습니다.

[허남주/국민의힘 전 전주갑 당협위원장 : 매우 부적절하고 본인의 사리사욕만 앞선 처사였습니다. 국론을 분열시킨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단은 하지만
기자간담회를 갖고
폭력 사태로 축제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하면
누구나 입을 틀어막히고 사지가 들려
쫓겨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 정권의 상징적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슬지 /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의원 :
전북도민에게 충격을 안겨준 이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행위에 대해서 전북도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경호처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 ]

정의당 등 다른 야당도
이번 사건을 폭력 사태로 규정하고,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국회의원을 강제로 끌어낸 사건을
두고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는 상황.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안으로 인한 논란이
자칫 자치도 출범의 의미를 가리지 않을까
우려해 입장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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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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