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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협 문제 조항 고친다"...전교조 반발

2024.01.10 20:30
3년 전부터 도내 고1 학생들은
3월 전국학력평가를 치르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전교조와 맺은
단체협약 때문인데요

도교육청은 단체협약에서 주로
학력평가와 관련된 조항을 손보겠다는
방침이지만 전교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4번 치러지는 전국연합 학력평가.

도내 고1 학생들은 지난 2021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3월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전북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가 고1 학생들이
3월 시험은 보지 않도록 단체 협약에
못 박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력평가를 치르도록
반드시 단체협약을 고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거석/교육감(어제):
하늘이 두 쪽이 나도 그거 (3월 학력평가)는 당연히 학생 중심으로 해야지 교원 단체의 잘못된 협약으로 인해서 그것을 시행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그건 역사의 죄인이 된다.]

(CG) 도교육청은 단체협약을 고쳐서
대표적으로 고1 학생의 전국학력평가와
초등학생의 지필 평가, 도교육청 주관의
학력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각종 위원회에 전교조 전북지부가
위원 정수의 20%가 되도록 추천한다는
조항도 고치기로 했습니다. (CG)

하지만, 전교조 전북지부는
고1 학생의 학력평가에 대해선
한발 물러섰지만 나머지 조항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단체 협약에 들어있는 내용들이 우리 교사들의 근무 조건과 교사로서 긍지를 가지고 가르치는 데 꼭 필요한 조항들입니다.

주요 쟁점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가 커서,
당장 다음 달에 도교육청과 전교조의
단체 교섭이 시작되면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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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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