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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내내 혼란 전주을...막판까지 '뒤숭숭'

2024.01.17 20:30
전주을 선거구는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항공 관련 비리
등으로 구속되면서 오랫동안 의정공백을
빚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까지
전주을을 사고지역위원회로 남겨둔 채
시간을 보내왔는데요.

이번에는 총선 직전에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면서
지역 정치권에 또다시 혼란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이상직 의원은 4년 전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면서 전주을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이상직/전 국회의원(지난 2020년) :
경제를 확 띄우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만큼 당과 전주시민, 민생경제 현장만 보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스타항공 관련 비리와
선거법 위반 문제가 연이어 터지면서
2020년 9월 민주당을 탈당했고
잦은 재판 출석과 구속 끝에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결국 민주당의 잘못된 공천이 의정공백과
재선거로 이어졌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022년) : 우리 당 소속으로 당선된 분으로서
이런 상황이 오게 된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민주당은 하지만 다음 선거를 노린
입지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유로
전주을을 사고지역위원회로 남겨둔 채
도의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했습니다.

급기야는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이번에는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면서
또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떤 공천방식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전주을은 공천 신청도 받지 않고 있고,
이미 특정 인사들이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당 인사들이
지역에서 활동한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공천 시 우대한다고 표방한
청년이나 여성도 아니라는 겁니다.

수년간 지역에서 활동해온 입지자들의
반발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도민들로부터 우러나온 표심을 바탕으로
총선에 나서야 할텐데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낙하산 공천을 한다면 전북 도민 유권자들의 바람을 꺾는 일이다...]

4년 동안 공천 잡음과 의정 공백,
재선거로 큰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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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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