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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공천 경쟁... 시의원들이 '대리전'

2024.01.25 20:30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군산에서는
3명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인
김의겸, 신영대, 두 예비후보의 경쟁도
치열한대요.

어제 열린 군산시의회에서는
시의원들이 거친 표현을 주고받으며
대리전을 펼쳤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5분 발언을 통해 먼저 포문을 연건,
이른바 김의겸 의원계로 알려진
한경봉 시의원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신 의원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의원직을 걸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상은 블록 하청공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군산은 산업, 김제는 행정 중심으로
통합 새만금시를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통합시의 청사를 김제에 두겠다는 것
아니냐며 신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한경봉/군산시의원 :
신영대 의원은 군산시의 국회의원입니까? 아니면 김제시의 국회의원입니까. 이렇게 군산시민을 기만한 것도 모자라...]

신영대 의원 측의
서은식 시의원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지역 경제에 활기가 돌고 있고,
새만금 예산 복원에도 앞장섰다며
신영대 의원을 엄호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군산시와 시의회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는 김의겸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은식/군산시의원 :
(군산시와 군산시의회의) 낮은 청렴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며며칠 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국회의원이 관여할 수 없는 명백한 월권행위입니다. ]

같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 간의
날선 공방으로 이날 본회의는
고성이 오가는 등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유재임/군산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
의회에서 자기와 관련되거나 의원 스스로, 서로 의원을 헐뜯거나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것들이 실제로 군산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될 태도인지...]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일부 시의원들의 공방전이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키며
기초의회의 위상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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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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